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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도 해당된다해서 참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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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오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5-24 00:18 조회86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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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멍 6냥이와 같이 살고있습니다^^

저희집 6냥이는 다 길냥이 출신으로 사연없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지만 

그중에서도 두 냥이의 이야기를 올리려구 합니다^^ 

 

어머니께서 가게를 하시는데 그 주위에 그 어디보다 길냥이들이 많이모여살고있습니다.

한마리 두마리 밥을 주다보니 어느새 캣맘이 되어 여기저기 밥주는 장소가 늘어났어요.

어느날 밥을 주는데 정말 힘찬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일반 고양이들한테서는

전혀 들을 수 없던 쉰목소리와 악에받쳐 거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해요.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보니 새건물을 올리려 건물을 폭파시켜 반이 무너져있고 

게다가 남은 반쪽에는 문뒤에 완전 큰 냉장고가 서있느어서 완전 고립되어 있는 곳에서

힘찬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문을 열면 무거운냉장고때문에 진짜 새끼손까락 한마디가 들어갈락말락 할 정도로 틈밖에 안열렸는데 언뜻 지나가는게 보이기로는 

엄청 작은 새끼였습니다. 처음에는 쥐인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냐옹아 하고 부르자 또 다시 힘차게 울었다고 해요.

엄마는 아깽이가 엄마 기다리다가 문이 잠겨서 애기데리러 못들어간걸거라 생각하고 있는힘껏 문을 밀어 작은 고양이 머리정도는 들어가게 틈을 만들어놓으시고 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또 밥을 주시고 계신데 계속 그 애기가 심하게 울었다고해요. 

그래도 아깽이는 잘못만졌다간 어미가 돌아왔을때 못알아볼 경우가 있기때문에 밥과 물만 넣어주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또 다음날 또또 다음날 한 5일쯤 지났을때 까지도 애기가 여전히 처음보다 더 심하게 울고 6일째 되는 날에는 

나머지 반쪽도 폭파시킨다는 공문이 있었기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머니 가게에서 자주오는 단골손님 아저씨에게 부탁해 반파 되어있는 건물로 힘겹게 들어가 소리나는 곳에 아저씨가 손을 쑥 집어넣으니 바로 도망가지도 않고 잡혔다해요. 그만큼 살고싶었나보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잡힌 아이는 젖소무늬의 정말 손바닥 만한 아깽이였습니다.

이아이가 지금 저희집에서 살고 있는 오리온입니다!^^ 

중요한건 그때 리온이가 설사도 하고 그래서 어미가 몸이 안좋은 아깽이 돌보는 걸 포기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였어요.

같이 철거되는 건물 위에 올라가서 환풍구? 근처에서 살고있었는데 건물이 갑자기 폭파되고 리온이 형제들은 다 죽고 리온이는 떨어진듯하구요 어미도 그자리에서 폭파되 죽은걸로 추정이 되었어요 ㅠㅠ 얼마나 무섭구 살고 싶었을까요 ㅠㅠ 지금은 저희집 상전이지만욬ㅋㅋ 

 

그리고 두번째로는 저희집 윙크쟁이 여름이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여름이도 저희 어머니 가게옆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카오스 아깽이였어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너무나 이쁘게 생긴 애기고양이가 나타났는데 저희집 6냥이중에 3마리가 친남매인데 그 아이들의 엄마의 첫번째 새끼냥, 즉 3남매의 첫째형이 그 처음보는 아깽이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삼남매 어미냥이 낳은 아이는 아닌건 확실했습니다. 

근데 어느날 밤 10시쯤에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비명소리가 갑자기 났대요. 어머니는 손님이 많아서 걱정되고 궁금했는데 나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뒤로는 그 애기냥이를 며칠 보질 못했는데 어머니 가게옆에서 카페를 하시는 이모도 캣맘이신데 갑자기 어머니 한테 전화와서 그때 말한 애기가 있는데 한쪽 눈이 떨어질거 같다고 잡으려면 잡을 수 있을거 같은데 너무 무섭다고 했다는거에요. 어머니는 심각성을 알고 어떻게 해서든 좀 잡아놔달라 부탁을 하자 그 이모는 몇번의 실패끝에 여름이를 잡았답니다. 그리고 저에게 호출해서 얼른 택시를 타고 달려가 여름이만 데리고 타고온 택시를 바로타고 저희집 단골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의사선생님이 아깽이 눈을 보자마자 바로 데리고온 박스에 넣으시고는 말을 못하시더군요. 

한참후에 다시 확인을 하시곤 눈에 구멍이 나서 안에 내용물이 이미 다 흘러나오고 있었고 이눈은 절대 살리지 못하고 적출을 해야한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까지 되냐 라도 물으니 사람이 긴 꼬챙이로 찔렀거나 아니면 큰 고양이들이 손톱으로 해꼬지 했을텐데 후자는 그런 케이스가 별없고 사람이 했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하더라구요 ㅠㅠ )우선은 애기를 살리고자 하는마음에 앞뒤생각없이 수술을 동의했고 애기는 그렇게 한쪽눈을 잃었어요. 그렇게 그게 끝이 아니였어요 ㅠㅠ 여름이를 처음 봤을땐 어머니는 엄청 잘 뛰어다니고ㅠ요리조리 잘 도망 갔다고 했는데 여름이는 항상 군대 포복자세처럼 기어다녀서 좀 이상했어요. 그래서 한달간 입원하면서 여러 검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뼈에도 이상없고 장애도 없으며 이유를 모르겠다 했습니다. 

우선은 환경적 요인이 제일 커서 무서워서 이렇게 다닐수도 았다고 하셔서 퇴원하고 여름이를 집에 데려와 관찰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두달 지켜봤는ㄷ 뒷다리를 지탱하지 못하고 휘청휘청 좀 걷다가 쓰러지고 높은 곳에 점프도 잘 하지 못하더라구요 ㅠㅠ얼른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병원으로 가 보여주니 종아리 쪽 신경에 문제가 있을때 모습과 유사하다 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경은 수술도 검사도 불가능 하며 평생 그렇게 살아야한다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아직 적응 중이니 좀더 지켜 보라는 말을 들었지만 7개월이 다되어 가는 지금은 뒷다리에 힘이 좀 생겨 처음보다는 좀 걷고 살짝의 점프는 하지만 변함은 없습니다 ㅠㅠ 신경을 다친 원인은 여러가지지만 눈을 봤을때 다치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다쳤거나, 아니면 사람에게 차였거나 둘중하나일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ㅠㅠ 사람 발만 무서워 도망가고 항상 침대 밑에 들어가 숨어지내는 걸 보면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일거라고 어렴풋이 추측해봅니다. 지금은 처음보단 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여름이는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만지고 안는건 계속 도망가서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가끔 제가 자고 있을때 몰래 제 침대에 올라와 자는 걸 저도 또 몰래 만져본적도ㅠ있지만요 ㅠㅠ 

지금은 그저 고통만 없기를 기도하며 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저희집 모든 6냥이들이 다사다난한 상상도 할수없는 애피소드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 리오니와 여름이 두마리의 구조이야기만 가지고 와봤습니다^^ 지금은 그때도 너무너무 귀여웠지만 건강하게 쑥쑥 많이 컸어요. ^^ 

죽을때까지 2멍6냥이들 및 어머니와 함께 길냥이들 열심히 케어해줄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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